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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마천목 좌명공신 녹권을 만나다

  • 전시기간

    2011/02/18~2011/04/10

  • 전시장소

    2층 제왕기록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다양한 조선왕조의 문화재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2011년 2월 18일부터 4월 10일까지 약 2개월 간 2층 제왕기록실에서 보물 “마천목 좌명공신 녹권(馬天牧佐命功臣錄券)”을 새롭게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장흥(長興) 마씨 중앙종회에서 국립고궁박물관에 기탁한 이 녹권은 하륜(河崙), 이숙번(李叔蕃), 마천목(馬天牧) 등 조선 초기 좌명공신 47명에게 발급된 것 중의 하나로 현재 남아 있는 유일본이다. 2006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된 이래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좌명공신은 조선 초기 태조의 넷째 아들 방간이 일으킨 제2차 왕자의 난 평정에 공이 있는 사람들에게 내린 공신칭호이다. 방원(芳遠)을 왕위에 오르게 하는 데 공이 있는 사람 47명을 4등급으로 나누어 수여했다. 이들에게는 공신교서(功臣敎書)와 녹권(錄券)이 함께 내려졌으며 공신의 등급에 따라 토지, 노비, 말 등이 수여되었다.

 

마천목(1358~1431)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무신으로 1400년(정종 2) 제2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 측의 선봉이 되어 회안군(懷安君) 이방간의 측근을 제거하는 데 큰 공을 세워 1401년(태종 1) 좌명공신(佐命功臣) 3등에 올랐다. 이후 전라도 병마도절제사(兵馬都節制使), 판나주목사(判羅州牧使), 장흥군(長興君), 장흥부원군(長興府院君) 등을 지냈다.


1401년에 마천목에게 내려진 이 좌명공신 녹권은 공신 호칭의 부여와 등급별 포상내용, 특전, 공신도감의 조직 및 운영관계 등을 기록하고 있어 조선시대 초기 공신녹권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번 작은 전시는 조선왕조에서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도모하고자 공이 있는 신하에게 공신(功臣) 호칭을 내리고 각종 혜택을 주었던 조선시대 공신제도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 노명구 02-3701-7632
김정임 02-3701-7643


 

 

◀ 마천목 초상 (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유리건판 사진)

마천목(1358~1431년)은 고려말 조선초기 무신으로 본관은 장흥長興이다. 1381년(우왕 7)에 관직에 나아간 이래 조선 개국 후인 1398년(태조 7) 제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태종)을 도와 공을 세워 대호군大護軍에
올랐다. 다시 1400년(정종 2) 제2차 왕자의 난 때에는 이방원 측의 선봉이 되어 회안군懷安君 이방간의 측근을 제거하는데 큰 공을 세워  1401년(태종 1) 좌명공신 佐命功臣 3등에 올랐다.


이후 전라도 병마도절제사兵馬都節制使, 판나주목사判羅州牧使, 장흥군長興君, 장흥부원군長興府院君 등을 지냈다. 1417년 전라도 병마도절제사로 재임하던 당시에는 왜구의 효과적인 방어를 위해 전라도 광주
병영을 강진으로 옮겨 설치하였다.

1431년(세종 13) 2월에 74세의 나이로 별세하자 세종은 그의 충성심과 올

바른 삶을 기려서 ‘충정忠靖’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국가에서 종친·공신·1품 이상의 관리를 위해 실시했던 예장禮葬으로 장례를 치렀다.

당시의 기록에 의하면 마천목은 초기 조선왕조의 안정과 왜구 방어에 큰 공헌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효심으로 양반 관료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국가로부터 크게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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