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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약
전시 특별전시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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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 전시기간

    2014/04/29~2014/08/03

  • 전시장소

    지하층 전시장

 


종묘

宗廟JONGMYO

종묘는 역대 임금과 왕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향의식을 행하는 장소로 왕실의 근본이자 정통성의 기반이었다. 조선이 개국하여 한양으로 천도할 때 가장 먼저 입지와 배치를 결정하고 영건한 건물이 종묘이다. 국왕은 종묘 제향을 통해 선왕의 공덕을 기리고 왕조의 번영과 영속을 기원하였다. 그리고 충성과 효도를 바탕으로 한 유교적 통치이념을 백성에게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승하고자 하였다. 제향에서 국왕은 술과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여 아름다운 제기에 담아 선왕의 신령들에게 공경의 마음으로 바쳤다.
종묘는 현재까지 온전하게 유지된 유교적 왕실사당으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다. 종묘제향 의식과 종묘제례악과 같은 무형문화유산은 조선 오백년사를 거쳐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종묘는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에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재되었다.



 

종묘 건축 宗廟建築ARCHITECTURE OF JONGMYO

종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향 의식을 행하는 공간인 정전과 영녕전이다. 정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재위 중인 왕의4대 조상, 공덕이 큰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다. 영녕전은 정전에 모시고 있던 신주를 옮겨 모시기 위해 지은 별묘이다.

조선왕조가 500여 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지속되면서 정전과 영녕전 내부에 모실 신주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두 건물 모두 몇 차례에 걸쳐 옆으로 증축하였다.

정전 正殿 (국보 제227호)

정전 正殿 (국보)

창건 시 7칸으로 계획되었다가 1546년(명종 1)에 신실 4칸을 더하여 총 11칸으로 늘어났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8년(광해군 원년)에 11칸으로 복원되었고, 1726년(영조 2)에 15칸으로, 1836년(헌종 2)에 19칸으로 증축되어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목조건축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좌:영녕전 永寧殿 (보물 제 821호), 우:영녕전수개도감의궤 永寧殿修改都監儀軌 Royal Protocol for the Exprnsion of Yeongnyeongjeon in 1667 조선, 1667년(현종 8)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영녕전 永寧殿 (보물)

1421년(세종 3)에 정전 4칸과 좌우 협실 각 1칸 규모로 창건되었으며, 여러 차례 중축을 거쳐 현재 중앙 4칸, 익실 각 6칸 등 모두 16칸의 규모를 갖게 되었다.


신실神室SPIRIT CHAMBER

종묘 정전正殿에는 19개의 신실에 태조를 비롯한 왕과 왕비의 신주 49위位를 모셨다. 신실 중앙에는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신주장神主欌이 있고, 그 좌우로는 책장冊欌과 보장寶欌이 배치되어 있다. 신주장 앞에는 제례를 지낼 때 신주를 옮겨 모시는 신탑神榻이 있고, 그 위에 궤几가 있다.
신실 앞에는 노란 명주 천으로 만든 면장面帳이 드리워져 있고, 각 신실 사이에는 격렴隔簾을 내려 공간을 구분하였다. 제례를 지낼 때에는 신실 앞에 제상祭床을 차리고 양쪽에는 선扇・개蓋등의 의장구를 세웠다.

신실(내부엔 책장冊張,신주장神主欌,보장寶欌,개蓋,궤几,신탑神榻,선扇,제상祭床,관지통灌地桶 이 있다.)



종묘 제례宗廟祭禮JONGMYO ROYAL ANCESTRAL RITES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의 의식 절차는 조선 초기에 큰 틀이 확립되었으며 시대에 따라 약간의 수정・변화가 이루어졌다.

종묘제례 때 쓰는 제기 : 1.향로와 향합(香爐, 香盒) Incense Burner and Incense Case 조선, 놋쇠  향로: 최대 폭 23.0cm, 높이 33.0cm 향합: 지름 12.0cm, 높이 7.3cm2.삶은 희생을담은 상자를 받치는 상(俎) Ritual Tray Supporting the Box with Sacrificial Meat Offerings조선, 나무에 주칠과 흑칠 20.0*49.5*23.3cm3.울창주를 붓는 제기와 받침(瓉, 瓉盤) Tumerie Wine with Dragon Head 조선,놋쇠  길이 26.0cm, 지름 11.0cm, 높이 6.5cm4.화로(楿肝爐) Ritual Brazier 조선, 놋쇠  지름 27.4cm, 높이 22.8cm5.술잔과 술잔받침, 작,점(爵,坫) Ritual Goblet and Saucer 조선, 놋쇠 작:최대 가로 9.4cm, 높이 20.6cm 점:25.3*25.3*0.4cm6.폐백을 태울 때 사용하는 그릇과 젓가락(望燎器,望燎箸) Ritual Plate and Chopsticks Used in the Ritual Burning 놋쇠 망료기: 지름 37.5cm, 높이 11.0cm 망료저:길이:54.5cm



제기 祭器와 제수 祭需

RITUAL VESSELS AND FOOD

국가의 가장 큰 제사인 종묘 오향대제五享大祭에는 고기를 담는 조俎와 생갑牲匣, 땅과 물의 산물을 담는 변籩과 두豆, 고깃국을 담는 등登瓦과 형鉶,곡식을 담는 보簠와 궤簋등이 제사상에 올려졌다. 그리고 제례의식의 진행과 관련하여 신을 부르는데 사용되는 향과 향합 등의 제기와 어둠을 밝히는 촛대와 등잔 등이 함께 쓰였다.
신실 밖 준소상尊所床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을 담은 이彛, 준尊, 뢰罍등의 항아리를 계절별로 다르게 놓았다. 제기는 음식과 술을 담아 상에 진설하는 것 외에 신에게 올리는 음식을 조리하는 용도, 제관이 손을 씻거나 사용하는 기물을 담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봄 여름에 올리는 준소상차림

봄・여름에 올리는 준소상 차림



종묘 제례악宗廟祭禮樂ROYAL ANCESTRAL RITUAL MUSIC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향에서는 음악과 노래 및 춤으로 구성된 종묘제례악이 연행된다. 종묘제례악에 쓰인 음악은 왕의 문덕文德을 칭송하는 <보태평保太平>과 무공武功을 칭송하는 <정대업定大業>이 대표적이다. <보태평>과 <정대업>은 세종 대에 우리 음악인 향악을 바탕으로 창제되어 세조 대에 이르러 종묘제례악으로 연주된 이래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종묘 정전에서 댓돌 위와 아래에 편성된 등가登歌와 헌가軒架의 두 개 연주단이 제례의 절차에 따라 번갈아가며 음악을 연주한다. 또한 일무佾舞라고 하는 종묘제례를 위한 춤사위도 행해진다. 연주와 노래는 장악원의 남자 음악인이, 춤은 일정한 훈련을 거친 군인이나 궁중에 속한 남성이 담당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와 함께 2001년에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재되었다.

- 등가: 댓돌위의 연주단  - 현가:댓돌 아래의 연주단 -신로:조상신을 위한길 -신문:조상신을 위한문 으로 편경,편종,어,축,진고,방향,태평소,해금,장구가 사용되었다.

■ 특별강연
  1. 5월 29일(목) 14:00~17:00 
    - 본관 강당
    - 강연 내용
       조선시대 종묘 | 신명호(부경대학교 교수)
       종묘의 건축 | 조재모 (경북대학교 교수)
       종묘 제향을 위한 그릇과 도구 | 손명희(국립고궁박물관)

  2. 7월 3일(목) 14:00~17:00 
    - 본관 강당
    - 강연 내용
       종묘 제향의 절차와 특징 | 이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 송혜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종묘의 신실과 봉안의물 | 임현우 (문화재청 종묘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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