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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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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본 조선통신사

  • 전시기간

    2015/04/14~2015/05/10

  • 전시장소

    왕실의 회화실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는17세기부터19세기의 근대화 이전까지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되어 양국 문화교류의 중심 역할을 했던 외교 사절단으로, 약 200여 년간 12차례 파견되었다.

조선통신사에는항상도화서圖畵署 출신의 화원畵員이동행하였으며,이들화원들은일본 현지의 요청에 따라 그림을 그려 남겼는데 당시 일본인들의 조선 회화에 대한 소장 열기가 대단해 통신사의 수행 노비까지도 붓을 잡았을정도였다고한다.이렇게조선통신사의 수행 화원隨行畵員들이직접현지에서그려남긴그림도많았지만국내의유명화원들에게 부탁하여 조선에서 그려 일본으로 가져간 것도 있어 조선통신사를 통해 건너간 인물화·산수화·사군자 등 다양한 종류의 조선회화가 일본에 많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조선통신사의 그림 일부는 국내 수집가들에 의해 구입되어 돌아와 조선통신사의 문화교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의 그림을 일본에 전했을 뿐만 아니라, 에도 막부에서 진상한 회화를 국내로 들여오기도 하였다. 여기에는 왕실 진상용으로 제작된 금병풍金屛風이 상당수 있었으며, 이 중 일부가 국립고궁박물관에 전하고 있다. 이번전시는광복70주년과한일수교50주년을맞아양국 간 교류의 역사를 대표하는 조선통신사를 매개로 오갔던 그림을통하여당시문화교류의일면을살펴보고,더나아가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한 노력도 함께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조선통신사 朝鮮通信使

조선왕조는 임진왜란 이후 일본과의 모든 교류를 끊었다가 일본에도江戶 막부의 여러 차례에 걸친 간절한 요청에 따라 외교사절을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1607년(선조40)부터1811년(순조11)까지 총12회에 걸쳐 일본으로 향한 이 사절단을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라고 하며 이는 양국 간 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조선통신사에는 왕의 친서를 받든 삼사三使(정사, 부사, 종사관) 뿐만 아니라 제술관製述官·사자관寫字官 등 글과 문학을 담당하는 사람, 전악典樂 등 음악을 담당하는 사람 등 문예에 능한 사람이 반드시 동행했다. 일본인들은 이러한 수행 문예인文藝人들의 글과 글씨, 그림 등을 얻기 위해 조선통신사가 머무는 숙소에 구름처럼 모여들었으며, 유수의 일본 문인文人들과 조선 문인들 사이의 회합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림으로 본 조선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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