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시
특별전시
다시 찾은 조선 왕실의 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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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2017/08/19~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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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1층 기획전시실 Ⅱ
조선 왕실의 어보, 문정왕후어보文定王后御寶와 현종어보顯宗御寶가 2017년 7월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미국 이민관세청ICE 국토안보수사국HSI의 5년에 걸친 수사공조를 통해 이루어진 환수입니다. 또한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와 민간 단체 등 각계의 노력과 염원의 결과입니다.
어보御寶는 왕과 왕비, 왕세자와 세자빈의 지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인장입니다. 태조부터 순종까지 조선의 왕과 왕비 및 대한제국의 황제와 황후께 올린 어보는 종묘에 봉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혼란 중에 수십 점의 어보가 종묘에서 불법적으로 반출되었습니다. 분실된 어보들이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의 환수 노력에 힘입어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나, 아직 찾지 못한 어보들이 더 많습니다.
어보를 포함하여 국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는 일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문화재청은 제도와 법적 근거 마련, 외국 정부 및 민간 협력 강화, 실태 조사 등을 추진하는 한편, 돌아온 우리 문화재를 조사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보존하며, 전시를 통해 공개하여 문화재 환수의 의의를 널리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돌아온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를 비롯하여 2014년에 환수된 조선과 대한제국의 국새와 왕실 인장 9점, 2015년에 반환된 덕종어보德宗御寶 등 다시 찾은 조선 왕실의 어보를 선보입니다. 다시 찾은 우리 문화재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고 그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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